목공을 하기 시작하고 팔레트에 대한 관심이 지대? 해 졌다.
내가 관련있는 현장에 팔레트가 제법 나오는데
겨울이면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추위를 이기려고 불을 때는 경우가 많아
겨울엔 팔레트를 구하기 어렵다.
헌데 강화도에 공장을 운영하시는 분이 당신 공장에 남는 팔레트가 있으니 가져가라 하셔서 한 트럭 가득 싣고 왔다.
삼실도 나가야 하고 요즘은 비닐하우스에 하루에 한 번씩은 물을 줘야 하고,
닭 모이주고 계란도 수거하고 간혹 나오는 표고 버섯이 피지않게 곧장 따야하고...
복분자 정리도 하고 매실나무와 감나무 전지도 해야 해서...
은근 바쁜 나날이다.
하여 밤이 되면 농사일은 하지 못하니 밤에만 팔레트를 분해해야 한다.
며칠을 해서 팔래트를 분리해 놓았다.
저 나무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지만...
저게 뭐라고...
일단 벽면 한쪽을 채울 만큼의 나무가 있으니 마음이 넉넉하다.
얼마 전 딸내미 평상 같은 침대를 만들려 나무를 사러 갔는데...
지난 1월보다 한 50%는 오른 듯...
이런 물가가 겁이 난다.....
위 사진 제일 위단 나무들이 20만원이 넘었는데...
나무 값을 대신한 것이 즐거운 일이고
이리 몰두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겨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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