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은 아직도 한달 이나 남앗는데 벌써 강화도산림조합의 나무시장은 지난 월요일 문을 열었다.
온난화의 영향인지 식목일도 3우러중순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강화에 전원주택을 장만하시거나 주말농장을 마련한 분들 중에 유실수 추천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 1순위는 강화장준(강화도 특산 감나무)을 권한다.
상대적으로 소독을 적게하고 관리가 수월한 편이다.
감도 곶감으로 연시는 냉동시켜 ...
그럼 1년 내내 감맛을 볼수 있다.
겨울을 나기위해 어린감나무들을 보온해주었던 싸게들을 걷어냈다.
지난 가을 추수하면서 볏빞을 다 썰어서 짚으로 감나무를 감싸을수 없어서
부직포를 잘라서 감나무를 감쌌다.
적당한 재료가 없다면 헌 옷가지도 좋다.
부실해 보이는 부직포 감싸기도 짚으로 두툼히 쌌는 것만큼의 효과가 있었다.
3년생은 싸주기도 그냥 뇌두기도...
하여 짚으로 맡둥 부분을 도톰히 쌓아 두었는데....
춥지 않아서인지 3년생이어선지 효과가 있었다.
어린 감나무가 이곳저곳에 산재해 있어 한나무를 감싸주지 못했는데 ...
아뿔싸....
동해를 입었다.
동해 입은 감나무는 아랫부분 껍질이 갈라지고 그안이 검은색으로 변해가며 죽는다.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이미 죽은 것이다.
어린 감나무는 무조건 감싸주어야한다는 결론을 또 얻었다. 30년째....
이리 작은 나무들을 고라니나 야생개가 치고 지나가면 접붙힌부분이 잘라질수 있다.
그러면 감나무는 잘라지고 고염나무가 자랄 것이고 이를 1년키워서 다시 감나무 접을 붙힌다.
올해는 성공적으로 겨울을 나서 서너개만 접붙힐 듯..
요즘 한가지 일?이 한가지 더 생겼다.
목공을 배우는데 글쎄 그것이 그렇게 재미지다.
전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비닐하우스에 들러 물을 주고 전지가위 들고 전지하고 작은 나무 밑에 자란 풀을 제거하는 것이 일과인데....
지금은 공방에 들어가 난로 불을 피우고 잠깐이라도 믹스 한잔하고
농사의 워밍업을 한다.
매일을 생산적이지 못한 부지런함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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