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감나무의 자연 낙과가 시작됐다.
20년전쯤에는 감들이 이렇게 떨어지면 걱정을 많이 했다.
성목(10년이상) 감나무 한그루에 보통은 100개이상 열린다.
비교적 전지를 잘해서 수고가 낮은 감나무도 많게는 300개이상도 열린다.
한나무에서 10개씩 떨어져도 100주 이상이면 1000개 이상 떨어진다.
많다....
병들어 떨어지는 것도 있고..
영양상태가 나빠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바람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보기엔 아무런 이유나 증상 없이 떨어지는 것도 많다.
8월 31일부터 떨어진 감들을 주워다 닭들에게 준다.
요즘 일상을 시작하는 떨어진 감 줍는 일이다.....
이렇게 파란 감들은 며칠이 지나면 노랗게 익어서 닭들이 먹는다.

요즘은 익다만 감들이 주종이다.


지난해 4월 부화한 병아리들이 요즘 알을 잘 낳지 않는다.
여름엔 더워서 그러녀니 했는데 급격히 산란 개수가 줄었다.
여름을 지나며 하루에 10개 남짓 낳다가 요즘은 대여섯 개....
어제는 35마리의 암탉들이 알을 하나도 낳지 않았고
벌써 폐닭을 고려해야 하나 싶다.
통상은 1년은 잘 낳고 점차 줄어든다는데 너무 급격히 줄어들었다.
새 병아리를 깔 때까지는 어찌 잘 관리해야 하는데....
탁란...
지난 8월 30일 지인으로부터 맛닭 유정란을 10개 얻어서 청계에게 부화를 맡겼다.

아래 사진은 9월 18일 맛닭의 알을 청계가 품어서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오늘 19일 아침엔 6마리의 병아리를 보았다.
아마도 내일쯤이면 둥지를 나올듯하다.

하여 닭장의 쥐구멍이나 혹시 모를 병아리 포식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닭장 안의 쥐구멍과 그물의 틈이 있는 곳을 손보았다.
아무리 잘 막아도 족제비는 귀신같이 허점을 찾아낸다.
긴장도 된다.
저 병아리들은 6개월 정도면 알을 낳기 시작할 것이다.
그사이에 청계도 병아리를 보아야 하는데....
뭔가 바꾸려면....
마음만 바쁘고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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