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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강화도전원주택에서 겨울나기 장작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1. 11. 23.

강화도 전원주택에서 한겨울을 지날때 도시에서보다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외출할 곳도 마땅치 않고 어울리는 지인도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멀리있고 적기도하고....

집안에 있는경우가 많은 전원주택이건 시골집이건.....

집안에 있을때 상당한 적적함을 메워주는 것이 난로입니다.

난로 자체가 많은 손길을 요구하기도하고....

 

시골집은 대체적으로 윗풍이 쎕니다.

저희집은 기본 심야전기 보일러로 난방을하고 보조난방을 난로로합니다.
보조난방이 잘되면 기본난방 즉 심야전기료가 적게 나옵니다.

따뜻하기도하고....

난로는 한 10년전쯤 서울 황학시장에서 무쇠난로를 작은것으로 사왔습니다.

 

 

운치있는 벽난로가 있으면야 좋겠지만 .. 꿩대신 닭이라고....

몇년전 황학동에서 무쇠난로를 사왔는데....    만족도 최곱니다.

나무난로를 사용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지런함을 요구합니다.

나무를 난로 입구에 맞도록 잘게 잘라놓고 어느정도 말려놔야 합니다.

그래야 수액도 적게 나오고 깨끗한 난로 주변이 유지됩니다.

재도 사나흘에 한번은 치워야하고 아무리 잘 관리해도

난로를 사용하는것 자체가 실내를 상당히 건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하여 나무에서 나는 먼지 재를 치우는일....고구마나 밤을 굽는 일에도 먼지가 많이 날립니다

 

그러나.... 굉장히 낭만적이고 따뜻합니다.

한겨울 밖에는 흰눈이......

안에는 따뜻한 난로위에 감잎차와  고구마가....

이때문에 허리가 절단나기 직전까지 나무를 합니다.

 

우선 나무는 아무곳에서나 하면 낭패를 보실수 있습니다.

관청에서 허가받은 곳에서 나무하셔야 합니다.

산림훼손 허가 받은곳, 수종갱신 허가받은곳.

그리고 밭과 붙어있는 나무가 밭장물에 피해를 주는곳 이곳도 최소한 해당 면사무소에 알아보고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사진도 찍어 놓으시고 나무를 비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는 임야에 건축허가를 받아 법적으로 나무를 베어도 되는 곳입니다.

임야주인이 표고버섯을 하기위해 좋은 나무는 이미 가져가고 우죽과 지츠래기만 남아있습니다.

난로에는 이상없지요...

 

이왕 늦은거....   불을 밝혀 절단합니다.

전기톱은 잔것을 자를때...한손으로 톱잡고 다른한손으로 나무잡고 자르면 효율이 높습니다.

굵은놈은 엔진톱으로...

 

잘게 잘라놓으면 나무를 말리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핑계끔에 마당에 널어놓고 말립니다.

 

 

 

굵은 놈은 땀을 많이 요구합니다.

저희난로 나무 투입구는 작아서 30cm 정도 길이로 자르고 외경 50cm 이내이어야 수월합니다.

도끼사진은 설정입죠.ㅎㅎ

 

도끼로 내리쳐서 한방에 쩍 ~! 하고 뽀개질땐 기분 좋습니다.

 

 

시골에서는 아파트에 비해 따뜻한 겨울나기가 쉽지않습죠...

저는 촌놈 DNA 가 우성이라...  아파트의 훈훈함은 어딘가 2% 부족합니다.

따뜻한 겨울 준비하세요...

 

 

강화부동산에 관한 상담은  http://khbds.com  에서 문의하시면 상세히 상담해드리겠습니다.

 

강화도를 잘아는  우리공인중개사   구 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