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순이 돋고 아직 산속에는 겨울이 남아 있어 고라니 집앞으로 원정이 잦다.
집뒤산을 버섯재배사로 개발하는 바람에 서식지가 졻아진 고라니들이 집앞을 더 출몰하게 됐다.
하여 고라니들이 지난 겨울 넘나들던 울타리를 보수 합니다.
우선 밤나무를 잘라 말장을 만들고....
데꾸봉이라하는데... 쇠꼬챙이?로 먼저 땅에 자리를 내고 나무 말장을 박습니다.
고라니 이젠 넌 주거써...ㅎㅎ
우선 15m 정도 울타리 작업을 끝내고 ....
우리집엔 어떤 녀석들이 봄을 맞고 있나 봅니다.
아이리스....
튜립
붓꽃
매발톱
사과나무... 수확용이라기 보다는 관상용에 가깝습니다.
전지 전 모습
전지 후
전지 전
전지 후
구절초 밭
잡풀을 걷어낸 구절초 밭
잡풀속의 부추...
잡풀더미를 걷어내고 난 부추
우리집에서 제일 먼저 개화한 매실꽃
이제라도 곧 꽃망울 터트릴 기세입니다....
부지런한 라일락 ....
자두 꽃망울입니다.
매발톱
명자나무...
국화...
봄이 되면 게으른 겨우살이를 청산하고 ....
이제 풀들이 거침없는 도전에 나의 땀과 노력이 너희를 상대하리라.....
검게 그을린 얼굴과 늘 땀에 젓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땀흘린 뿌듯함도 꾀나 크고 좋다.
허나 그일이 경재적인 소득효과를 보지못하는 것이 십수년의 아쉬움이다.....
그나마 매실이 장래 노후 소득으로 실현 될수 있을것 같아 작은 위안이 된다.
강화로 귀농을 염두에 두시고 우리부동산을 노크하셨다.
그분의 성공적인 귀농으로 강화도가 귀농지로의 가치를 부여받기를 원한다.
잠만자고 가는 펜션으로 획일적인 강화도로의 귀촌..... 실패의 가능성이 높다.
테마가 있는 펜션, 틈새를 읽어내는 귀농,
거기에... 치밀한 전략과 과감한 실천력이 ...... 불광불급(不狂不及)이 요구된다....
또한, 강화도 전원생활은 낭만만이 있지않다...
강화도 전원주택에서 생활하다보면 도시에서 만나지 못한 부정적인 가치(스피드보단 느림, 이성보단 감성, 합리보단 관습....)와 충돌하게 된다.
허나, 내경험으론 생의 철학과 가치가 땅속 깊이에, 새록새록자라나는 잡초속에, 주렁주렁 열리는 과실에
그 무엇인가가 보물처럼 숨어 있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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