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농군의 논 농사 1 ＜논에 물대기....＞

다른 논들은 대부분 모내기를 마쳤는데...

이농군은 이제사 논에 물을 댑니다.   진짜  아전인수 ㅎㅎ

 

이논은 넙성리 구씨 시제답입니다.

동네 막내인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마을 종중회의에 불참하는경우가 허다하고

시제 지내는 일에도 대부분 참여하지 못하여....

최소한의 도리? 의무를 다하고자  시제답을  맡아 농사짓기로 합니다.

   

 

너무 말라 있습니다.  가뭄입니다.

여기에 물을 댈려면 하루 꼬박 걸릴 것입니다

 

논에 물대기 전에 비료도 세포...  300평애 1포정도 줍니다.

비료도 이제는 트랙터로 주는데....

논에 물대는것이 늦어져.. 손으로 줍니다.

 

 

논둑도 지금 깍아주면 모내고 한참있다 한번 추수전 한번 깍으면 됩니다.

부지런한 농사꾼은  그사이 한두번 더 깍으나....

저는 노동력을 잘 안배해야 하기에....   최소한으로.........

참고로 아래보이는 예초기는 가스로 쓰는 예초기인데... 논둑을 깍기에는 최고입니다.

이름하야... 예술?제초가 가능합니다

 이제사 둑들이 깔끔해졌습니다

 

 

 

비료주고  제초하는사이 논에 물이 들어옯니다.

이 추세라ㅏ도 오늘 꼬박 걸려야 논에 물을 실습니다(논에 물대는것을 물실는다고도 합니다).

 

 제법 논에 물이 차오릅니다.

이제 둑을 적당히 살피고 사무실 나가야지요....

아침 5시에 논에 나와 물도랑 만들고 제초와 비료주기를 끝내니.. 9시가 좀 넘었습니다.

 

우리집 입구의 붓꽃이 만개하였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것을  즐겁게 해주는 것중 하나입니다.

이논은 800평.....  기상 이변이 없는한....

쌀 14가마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쌀 14가마 17만원씩...  238만원,

시제답이니 시제비용 사초비용 이땅의 재산세.... 대략 합이  120만원정도가 나갈것이고....

논 갈고 쓸리고 모내고 약주고.....  평당  1200원 정도 듭니다.  그럼 96만원 ....

대략 220만원이 나가면?   헉 !

이논 농사지면 제손에 얼마가 들어올지... ㅠㅠ

 

농사는 땅이 있어 하는 길에 짓는 것이 대부분의 상황입니다.

그래도 종중의 일원으로 뭔가를 했음에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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