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농군의 막바지 가을걷이

비온후 은행잎이 더 노랗게 물들었다.

깁작스런 소나기에 낙엽이 잔디밭을 덮었다.

마을 뒷산도 붉게 물들이기 시작했는데..

우리집 잔디밭 주변이 먼저 물들고 낙옆을 떨구고 있다.

모과가 몇개 떨어졌다.

올해도 모과차를 만들 만큼은 딸수 있을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수세미 효소를 담그려 덜익은 수세미를 땄다.

양파 심으려 양파밭을 만들었다....

지난 여름 먹고난 수박씨가 자라서.... 2덩이 맺혀있다.

서리가 내리면 따서 갈라볼 생각이다.

정한로 입구의 은행 낙옆.....

손에 잡히는 감 몇개를 남기고 모두 땄다.

오가며 한둘씩 따먹을 생각으로....

절때루 까치밥은 아니다....  까치 고라니는 이제 짜증나고 지겨운 놈들이다.

 

출퇴근길에 시각적 즐거움을 주려.... 

관상용으로 남겨둔 감들....

나무에 달린 60여개를 남겨두고, 모두 따고난 감.....

창고 보관된 감... 몇일을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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