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야기...
태국에 대한 사전 정보는 별로 없었다.
그저 따뜻한 곳으로의 피한 정도? 어쩌면 즉흥적으로 선택한 여행지이다.
태국으로 행선지를 정하고부터 태국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태국을 접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록새록 매력이 생겨난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결론이 얻어지면서 항공을 예약하고 차도 렌트하고...
태국은 불교의 나라...
불교를 빼놓고는 문화가 아무것도 없다할 정도의 불교의 나라다.
아마도 불교가 국교인듯, 공항에도 커다랗게 불상의 머리만을 반출할수 없다라는 경고 문구가 있었다.
한마디로 선하다.
정직하고 친절하고 너그럽다.
불교국가라 생활의 모든 면에 불교 색채가 강하게 배여 있고,
불교의 선한 가르침이 생활화 되어 있어,
내가 가본 여러 나라중 가장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로 다가왔다.
카오산 로드, 파타야, 푸켓 , 치앙마이 등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제외하고는 긴장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방콕에서 1시간 벗어나 파타야나 푸켓등의 유명 관광지가 아니면 천상 시골마을이다.
여행기 중간 중간에 태국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방인의 눈에 보인 태국이야기를 할 것이다.
여행을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준비를 해야한다.
태국에 대해 얼마나 시간을 갖고 꼼꼼히 준비했는지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아는만큼 보이는게 여행이다.
반면 아는게 많으면 화~악 다가오는 놀라움이 반감된다.
허나 이제는 많이 보려는 것보다 많이 느끼려고 공감하려 마음을 넓히려 떠난다.
이제 사흘이 지났지만 태국은 이미 벌써 아련한 과거로 치닿고 있다.
자~~~~~ 이제 또 한번의 복기여행에 슬슬 발동을 걸어본다.
17일 저녁 8시20분 비행기로 방콕까지 약6시간 정도 비행하여 새벽 1시경 방콕에 도착했으나 출국장이 엄청 붐빈다.
1시간이 더 걸려서 출국 수속이 끝나니 2시가 넘었다.
새벽에 방콕에 도착하여 허둥되지 않게, 미리 공항숙소만 예약하고 호텔의 픽업써비스를 받았다.
트리플 베드의 결재금액이 3만원대, 거기에 조식포함 픽업써비스 포함 가격이다.
(통타리조트인데 실시간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무슨연유인지 시시각각으로 각 예약싸이트마다 가격도 조금씩 변한다.)
방안에서 도마뱀이 출몰하여 마눌과 딸아이가 기겁을한 것 빼곤 탁월한 선택 ㅋㅋㅋ
아침....
그리고 오랜지 주스로 내온것은 오랜지 맛나는 가루를 푼 오랜지 주스, 김빠진 오란씨쯤? ㅎㅎㅎㅎ
다시 공항으로 가서 랜트카 데스크에 바우쳐를 제시하면 된다,
이때 이런저런 설명을 하는데 예약전에 주의사항에 나와 있는 것들이라 조금만 신경써서 들으면 무난하다.
차를 전달받으며 여기 저기 스크래치 상태를 핸폰으로 찍어둔다.
그리고 공구나 예비타이어,시동상태를 점검하고 차를 인수하면 끝이다,
네비에 아유타야를 목적지로 출발....
태국은 우리나와와 반대로 좌측에 운전석이 있다.
좌측운행 해야한다.
처음에 외이퍼와 지시등 조작이 헷갈린다.
하여 한적한 도로를 이용하여 도심을 빠져나가는 것이 운전 적응에 도움이되서 우선 아유타야로 향했다.
해외에서 운전시 네비는 필수이고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으면 정말로 무난한 여행을 할수 있다.
네비는 한국에 지원이 되는데,지시어가 간단 명료하다.
""우측차선유지 30km진행 ...."" 그사이에 아무런 말이 없는 네비양.....ㅎㅎ
공항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왓 프라 마하탓(Wat Phra Mahathat)에 도착 했는데 남문쪽이어서 우선 처음으로 맞이한 것은
위한 프라 몽콘 보핏(Vihan Phra Mongkhon Bophit)이다.
마침 불교 행사가 있었던 차인지, 많은 승려와 신도들이 모여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태국에서 제일큰 대형 청동 불상을 모시고 있는 사원이다.
청동인데 금박을 입혀 황금색이다.
왓 프라 씨싼펫(Wat Phra Sanphet)
아유타야에서 가장 큰 사원이었던 '왓 프라 시 산펫 사원은 방콕의 에메랄드사원과 어깨를 견줄만큼 아름답고 큰 사원이었단다.
3명의 아유타야 왕을 모시기 위해 15세기에 세워진 아유타야 왕궁 내에 있는 왕실사원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3개의 높은 쩨디(불탑)가 눈에 들어온다.
1500년 라마티포디 2세 때 높이 16m의 거대한 불상을 조각하고,
약 170kg의 금을 불상표면에 입혔었다.
그러나 1767년 아유타야를 침략한 버마인들이 불상 표면의 금을 녹이기 위해 불상에 불을 지르는 바람에 금은 녹아 없어졌다.
불상뿐 아니라 사원 역시 불길에 휩싸여 쩨디 3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무너져 내렸고,
붉은 벽돌이 제멋대로 파편처럼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3개의 쩨디 높이가 16m인 이것들은 1503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사원 조용한 곳에 조용히 자리한 스님...
한참을 지켜보게 만드는 숙연함이 있다.
왓 프라 마하탓(Wat Phra Mahathat)
왓 프라 마하탓 사원은 참담했던 역사의 상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사원 곳곳에는 몸통만 있는 불상, 머리만 남은 불상이 나뒹굴고,
잘려나간 불상 머리가 보리수나무 뿌리에 휘감긴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을 찍을때 불상보다 높은 자세로 사진을 찍으면 않된단다.
조금전 차에서 확인한 온도가 32도,햇살도 엄청 따갑다.
추위보다는 더위를 잘 견딜수 있는 나도 땀이 줄줄 흐른다.
프랑(크메르 양식의 탑)***
위 탑처럼 윗부분이 뾰족한것은 쩨디인데 스리랑카 양식이란다.
왓 야이 차이 몽콘(Wat Yai Chai Mongkon)
아유타야를 막 벗어나는 곳에 있는 이 사원은 1357년 이 도시의 초대왕이 명상하기 위한 장소로 세워놓은 것이다.
나레수안(Naresuan) 왕이 1592년 버마와 싸울때 코끼리를 타고서 맨손으로 버마의 왕자를 죽여 승리를 거둔 후, 체디 푸카오통(Chedi Phu Khao Tong)에 대비하는 것으로 이 사원에 탑을 세웠다고 한다.
더위에 벌써 지친다.ㅎㅎ
햇살도 피할겸 차를 탔다.
캄팡펫까지가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일찍 차에 타는 바람에 수코타이까지 갔다.
그리곤 전통가옥에서 자유여행의 1박을 준비했다.
우리가 묵었던 방중에 가장 비싼 방이었다.2 500밧트
포스팅이 전제되지 않은 여행사진이라....
오른쪽에 물위에 기둥을 세워서 지은 태국 전통주택이 있음 ㅋㅋㅋ
마루 바닭이 좀 삐걱 거렸으나 식사나 환경 대체로 좋았음.
저녁은 시장에서 노점식을 탯했다.
이방인은 우리뿐, 관광객용?이 아닌 동네 주민용 노점식당이다.
우리도 이런광경이 묘했지만 여기 사람들도 신기해 했다.
이음식들은 대략 30밧트, 한국돈으로 약 천원선.....
아주 선량한 가격이지만 내입엔 영~~~`
저녁후 군것질용을 찾고 있다...
태국의 과일...
열대의 나라라 과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왔는데
생각보다 과일의 다양함도 떨어지고 맛도 망고와 파란색 귤?이 내입에 맞는다.
파인애플도 우리나라에서 보는것보다 작은 것이 있는데 그것과 수박이 그다음으로 좋았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착한 물가.
복수박 같은 것이 한개에 700원 정도,
싱싱한 망고도 1k에 1500원정도...
오늘의 베스트:왓 프라 마하탓(Wat Phra Mahathat)의 불상 머리
오늘의 웨스트: 가혹한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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