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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부동산 이야기

강화도 남단에 의료단지와 고급 주거단지를 결합한 의료도시를 건설.....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6. 3. 10.

강화도 남단에 의료단지와 고급 주거단지를 결합한 의료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민간자본으로 출범한 특수목적법인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G-FEZ)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원 904만3천㎡에 '휴먼메디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화도 메디시티 개발 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 곳을 경제자유구역(FEZ)으로 지정 후 개발 이익금으로 영종-강화간 도로를 짓겠다는 전략이다. 
4·13 총선을 30여일 앞둔 천문학적 개발 계획에 인천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인천일보 3월9일자 2면> 
인천시는 9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강화남단(메디시티) 경제자유구역 지정 건의를 했다. 또 이달 중 정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심의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접경지역인 강화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서해안의 새로운 경제권 형성 및 접경지역 개발을 촉진하려 한다"며 "여기서 발생한 개발 이익금으로 영종-강화간 도로를 개설해 서북부지역 국가 물류거점을 연결하겠다"라고 밝혔다. 
강화경제자유구역 요구 부지는 강화군 화도면·길상면·양도면 일대 9.043㎢(약 2736만평)이다.

이날 '강화경제자유구역프로젝트매니지먼트주식회사(G-FEZ PMC)'는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 파나핀토 글로벌 파트너스와 강화휴먼메디시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FEZ PMC가 2조2190억원 가량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수용 또는 사용방식으로 이 부지를 개발하고, 개발 이익금으로 강화-영종 다리를 놓는다는 것이다.
G-FEZ PMC는 지난해 11월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으로 이 곳에는 새누리당 안상수(서구강화을) 국회의원의 정책 참모를 지낸 J씨가 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G-FEZ PMC는 병원과 대학을 유치하고 이와 연계된 의료산업, 관광산업과 고급 주거단지가 복합된 의료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강화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 전략영향평가 초안 작성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관련부서와 협의 중이다. 
시는 이 사업에서 나오는 개발이익금으로 14.6㎞의 영종-강화 간 연륙교 건설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영종-신도-강화를 잇는 왕복 4차선의 연륙교 건설사업비는 총 64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시는 저조한 경제성으로 정부 지원이 불가능한 만큼 강화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금 등으로 영종~강화간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시가 아닌 민간개발 추진을 지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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