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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부동산 이야기

꿈을 이야기하는 도시의 부동산 전문가와 꿈을 깨는 현지 공인중개사...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7. 6. 30.



꿈을 이야기하는 도시의 부동산 전문가와 꿈을 깨는 현지 공인중개사...



가끔 신문이나 잡지 방송에서 전원생활에 대한 알짜 정보? 꿀팁? 이라며

전원생활에 대한 미담? 을 늘어놓는 것을 본다.

적어도 전원(시골) 생활을 하는 나는 도시에 살며 시골살이를 평하는 게 못마땅하다.





블러그엔 강화도 전원생활이나 강화도 부동산 관련 글들을 제법 올렸다.

나름 공부하는 공인중개사라 자부하려면 경제와 금융에 관한 책도 읽고 해야 하는데....

책과 척을 진지는 이미 전설 따라 삼천리에 나올 만큼 멀리 가있고,

하여 간단하게 인터넷상의 키워드 검색으로 요점정리 공부를 한다. 얇고 넓게... ㅋ



그러면서 얻는 정보나 지식이 적지 않다.

이런 정보와 ​생활 정보 방송이나 신문 잡지 등에서 듣거나 읽은 정보들이 있어 몇 자 적는다.




우선, 지방에 전원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며 부동산의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는 글을 종종 본다.

전원생활하며 시골 부동산의 개발이익이나 시세차익이 보장? 된다면 좋은 전원생활환경에 부합하다 볼 수 없다.

전원주택지가 대규모 재개발 여지가 없다 봐야 한다.

재개발 여지가 있다면 전원주택지로 부적합할 것이다.

가능성이라면 조금 넓은 부지를 스스로 개발하여 토지를 활용도 높게, 또는 보기 좋게 만드는 일이다.

이런 것은 이미 전문 부동산 개발 업자들이 선점하거나

업자들의 개발이익을 따라잡기 어렵다.

그래도 그들의 이익범위보다는 작아도 가능한 것이 개발이다.

나름의 개인에게 열려있는 틈새시장인 것이다.

 


여하튼 도시에 살며 전국의 지방의 부동산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고,

개별 필지의 권리 분석과 주변 환경과 경제적인 요인을 접목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더 가깝다 볼수 있다.


도시와 시골은 사회 문화적인 환경 또한 천양지차로 다르다.

이 다르다는 것은 글로 표현되고 전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한다.

몸소 겪어봐야 알 것이고 경험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 받아들이는 강도가 다르므로 글로 전달하는 것은 상당한 오류를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그다음은 서울 아파트에 사는 소위 전문가가 전원생활에 대한 글을 쓴 것들이 제법 있다.

제일 먼저 최소한 강화도 실정과 맞지 않는 것이 구옥 리모델링과 교육에 관한 이야기다.

구옥 리모델링에 관한 사항은 이미 기술한 바 있고....


시골에서 학교를 다니면 모두 목가적인 환경에서 자연환경과 더불어 자유롭게 공부하는 것처럼 묘사한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시골로 향한다고 한다.


강화도에도 어느 학교가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과 환경이 좋아서 인기가 있다고,

몇몇의 학생들이 도심에서 전학을 왔다.

그런 지금, 매스컴에 바짝 회자되며 선택한 학교,

지금은 어떤지.....

여하튼 강화도도 학생 수가 줄어서 폐교하거나 통폐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시골학교의 아이들이라고 그저 놀기만 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시골 정서나 자연 환경만 믿고 공부라는 자기개발은 뒷전이면,

시골의 아이도 결국은 대한민국의 전체 아이들과 경쟁하고 더  나가서  글로벌 안목도 갖추어야 한다.

아이들의 미래를 지금 좋아 보이는 시골의 반짝 좋음에 거래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부모가 무책임하다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도시의 아이들처럼 학원가에 아이를 밀어 넣는 것도 문제다. 

부모들의 현명한 타협점이 필요하다.



여하튼 시골은 목가적인 낭만과 장밋빛 전원생활만 있지 않다.

도시와 시골의 시간의 길이가  다르지 않고,

가르치고 배우는 것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먹고 마시며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매일반이다.



다만,

시골, 강화도는 도서지역이고 접적지역이라 대학 진학에 있어 유리한 요소들이 적지 않게 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냐 하면 ...응대할 말은 없다.

강화도에서 잔뼈가 굵은 내가 볼 때.....

어떻게 살 것인가가 제일 중요하고, 

무엇을 전공할 것인가와 어느 대학인가도 아주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시골인 강화도가 기회일수 있다.






경제활동.

이는 더 열악하다 볼 수 있다.

귀농의 성공...

스티브 잡스처럼 되라가 더 쉬울 수 있다.

얼마 전 TV에서 유기농 무농약 농사를 짓는다고 젊은 이를 소개했다.

그프로를 보면 귀농에 대한 환상을 가질만하다.

젊은 귀농인들이 모여 토론도 하고 삼겹살도 굽고

매실 농사에 실패한 농사꾼인 내 눈엔 그저 환상이다.

적당한 연금 수입이나 임대료가 있어 귀농한다면 모를까.


강화도는 고구마 열풍에 가깝게 고구마를 많이 심는다.

그나마 강화도 속노랑 고구마는 맛에서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지금 강화도 일대에 논들을 매립하여 밭으로 만드는 곳들이 많다.

논을 매립하여 밭으로 만들어 무엇을 할까?

비닐하우스, 고구마 농사로 대별되는 듯하다.

고구마의 과잉생산이 우려된다.

결국 그런 피해는 몇백 평 심어서 용돈 좀 쓸까 하는 시골 노인네들 몫이 되거나,

귀농한 새내기 농부들에게 시련을 맛보게 할 것이고...



이해를 돕기 위해....

첫째, 천평 논농사는 자신이나 가족들 양식용으로 농사를 짓기에 쌀값에 커다란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몇천 평 농사의 경우는 답이 없다.

몇만평의 대규모로 논농사를 하여 노동 생산성이 높이거나..

몇천 평은 농기계를 갖추기에 농기계값이 너무 많고,

빌려 하자니 영농 비용이 많이 들고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여기서 맹점은 모두들 농사를 지탱하니 농사가 쉬운 줄 알게 하는 것이다.ㅋㅋ

농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다.



둘째, 요즘이면 블러그에 매실 팔아요... 했을 터인데,

작년엔 1K에 500원까지 떨어졌다.

하여 올해엔 아예 판매를 포기하고 노력기부를 하고 있다.ㅎㅎ


셋째, 강화도도 수도권이고 관광지이기에 수입을 위한 사업은 그에 상응하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특히나 펜션, 가든, 까페는 적어도 5억 이상은 가져야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아마도 이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성공한 예도 있을 것이다.

결코 이런 것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은퇴자들의 자영업 3년 존속률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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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은퇴자들은 그정도 돈이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씩 쓴다면 국민연금도 있고 자체 이자수입에....

그러면 한 30년 정도는 쓸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돈 쓰며 가끔 알바하고 그리 사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


대체로 전원생활은 도시보다 생활비가 좀 적게 그는 것은 분명한데,

이것은 돈 쓸 기회가 적어서 생기는 절약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