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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발칸 2018

발칸여행 14, 자다르...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10. 18.

모스타르에서 3시간을 달려 자다르에 왔다.

아드리아해안을 따라 작은 도시들이 줄지어 있다.

히여 자다르로 가자 했을 때... 여러 해안 도시들을 다녀서 식상할거라 생각했다.


마누님과 딸아이가 석양을 봐야 한다기에.. 여긴 작정을 하고 들렀다.


자라르도 역시 그저 해안도시 그런 풍이다.

사실 덥기도 하여 식상함이 금방 다가온다.ㅎㅎ










성벽에 둘러싸인 요새 도시로 고대 로마 시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로마인들은 이곳을 지배하는 동안 전형적인 고대 로마 도시를 건설했다.








고대 로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로만 포럼





석양이 질 때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미리 저녁을.....

서글프시리 저 중에 내 입에 맞는 것이 없다...






자다르를 대표하는 것 중 단연 최고는 바다 오르간이다.

해변을 따라 있는 산책로에 긴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바다 오르간은 파도가 밀려오는 물의 높이에 따라 바닷물이 연주하는 파이프 오르간이다.

웅웅거리는 것이 오르간이라 하니 그렇다치고...ㅎㅎ

석양을 보기 좋은 곳이다.

정말로 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멋지고 낭만적인 감상이 깊어지질 않는다.ㅋㅋ    늙었다.





어쩌다 건평리 앞바다의 석양을 볼 기회가 있다.

같은 태양인데..

시간과 장소에 따라 그 느낌이 참 다르다.

내가 이기적이다.






아드리아 해안의 석양을 제대로 본다.

해 떨어지는 것이 어디든 마찬가지인데..

그때의 감성, 장소에 따라 엄청난 의미를 부여한다.

그비스므리한 것을 지금 내 시간에 내 삶에 이입시켜 보려 한다.

지금 가족과 함께 여기 있을 수 있음이 至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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