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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강화도 전원일기

주머니 밭에 호박 수박 참외 심기.....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20. 5. 11.

주머니 밭에 호박 수박 참외 심기.....

나무가 많은 집엔 상대적으로 밭이 적거나 없는 경우도 있다.

우리집은 유실수들로 터전이 찼다.

유실수도 시간이 지나면서 죽는 것도 생기고 수종을 바꿔야 할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집의 경우 매실나무에서 감나무로 수종 갱신 중인데,

감나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목이 있던 자리에는 허전한? 공간이 생긴다.

그런 공간도 아까워?? 촘촘히 활용하고 있다.

사실 아까운 것이 아니고 전에는 재배하지 않았던 옥수수나 호박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게 만들었다.

 

 

 

 

 

풀이 이렇게 많이 자라기 전에 주머니 밭 자리를 만들어 놓았다.

 

 

 

 

주머니 밭 주위로 풀을 깎고 일군다.

 

 

 

 

 

 

특별 관리 작물... 수박이다.ㅎㅎ

올해도 9개를 심었다.

3개는 접붙인 수박이고 나머진 일반 수박이다.

 

 

 

 

 

 

참외도 6개 심었다.

구색 갖추기 과일이다.ㅎㅎ

 

 

 

 

 

여긴 쇠똥을 받았던 곳이다

거름기운이 충만한 땅!  ㅎㅎ

하여 이곳엔 단호박 9개를 심고 그사이에 들깨와 토마토 3개를 심었다.

호박은 넝쿨 식물로 땅바닥에서 영역을 넓히고

들깨와 토마토는 위로 자라는 작물이라...

거름기운만 충분하다면 이리 작은 밭에서도 혼합 밀집 재배가 가능하다.

물론 그면적이 넓지 않아야 한다.

호박이 자라면 밭이 너무 어수선해지기 때문이다.

 

 

 

 

 

 

여기는 토마토 밭인데 사이사이에 들깨도 심었고....

토마토도 아직은 작아서 그옆에 쌈 채소를 심어도 무방하다.

토마토가 자라서 열릴 때쯤이면 쌈 채소는 웃자라기 시작하며 퇴출하게 된다.

 

 

토마토는 비닐하우스 안에 10개 심고,

노지에도 한 20여 개 심는다.

일하며 또는 오가며 토마토를 따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 식구가 다 먹지 못한다.

지인들에게 돌리기도 하고...

닭들도 제법 잘 먹는다...

강화도 전원주택, 주말농장의 텃밭은 전업농에 비해 작은 면적이다.

작은 면적의 텃밭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복합 재배가 아닐까... 싶다.

크기가 다르거나 수확하는 시기가 다르거나 하는 것을 적절히 섞어 심어,

가꾸는 재미와 복합 수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실험에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단순한 호기심 해소와 건강한 전원생활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아마도 치매 예방도 되고 창의력? 증진도 기대할 수 있을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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