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대단위? 아파트.... 신중한 선택

대한민국 어느 곳이던  늘 개발 잇유가 회자된다.

강화도는 수도권이란 점에서 적지 않은 잇슈가 있다.

수도권에서 강화도 부동산이 가장 저평가 되어 있고.

정치인들이 강화도 개발 관련 공수표를 날려도 그 데미지가 가장 적은 곳이 강화도.... ㅋ

강화도는 대규모 개발보다는 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주말농장의 수요가 많다.

하여 전원주택 신축이 많고 이에 부응하듯 공인중개사 사무실도 많고 전원주택 건축 현장도 많다.

 

오늘도 강화 조합아파트 건 때문에 지인들이 몇 찾아왔다.

분양(조합원 모집) 하는 분들의 자료를 하나같이 그럴듯하다.

또 사실에 부합하는 것도 제법 있고

분양과 더물어 내세우는 많은 개발 호재들과 당 아파트의 장점들이 그럴싸하다.

홍보팜프릿 내용을 골자로....

강화도 아파트 보급률이 7%대....

건물 노후도 83.3%

강화산단 준공

석모도 골프장

강화 서울 간 고속도로 

2017년 백병원 준공까지....

그러나 강화부동산 시장의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위의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과 강화도 인구의 증가나 유치를 위해 필요충분조건들이다.

이것도 다 충족되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신규 아파트 수요가 있겠느냐의 문제이다.

인구 증가율이 거의 정체 상황이다.

10년 전에도 6만 5천 명 지금은 6만 7천 명 정도란다. 인구의 증가가 신규 아파트들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

지금 강화도에는 이 아파트 외에 남산리에도 550세대를 추진 중이고

강화군에서도 170세대 정도의 임대 아파트를 읍내에 지으려고 한다.

그리고 강화도의 특성상 아파트보다 전원주택이 주 수요 주택이라 생각한다.

강화도 아파트가 몇 군데 있으나 정상적?으로 분양이 이루어진 곳은 없다.

최근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는 공매에서도 소화가 안돼 채권단에 넘어가기도 했다.

물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망도 있다.

그러나 기존에 거주하는 아파트의 처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도 답답한 문제다.

강화도 주민 중 기존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고 새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되는 매입자가 얼마가 될까?

또 전원 아파트라는 게 어떤 것인지... 모르나

그리고 전원 아파트에 대한 수요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강화도의 아파트 보급률...

강화도는 기본적으로 농촌 사회다.

인구의 구성도 농민이 최다이고 은퇴 후 텃밭 있는 전원주택에서 전원생활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그러므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의 대부분은 농가주택 전원주택이다.

이런 사회적인 배경하에 있는 강화도에 아파트 비중을 논하는 게 마땅치 않다.

서울 강화 간 고속도로가 새로이 놓이면 강화도는 더 이상 농촌 사회라기보다 도시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때만 되면 나오는 외침이었고 강화도 6만7천 인구를 봤을 때.... 회의적이다.

강화도 개발은 첫삽을 뜨는 게 문제가 아니고 완성이 돼야 이루어졌다고 본다.

강화 산단...

입주율과 산단이 만들어 낼 강화도 인구 유입과 강화 도민 고용이 얼마나 일어날지....

강화산단도 사업기간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이다.

아직도 진행 중이고,

공장 입주 후....

혹여 마송이나 양곡처럼 외국인 근로자들의 천국이 되지 않을까 늘 염려스럽다.

하여 산단과 아파트 분양과 연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강화도에 추진하는 백병원이 그나마 가시적인데 이 또한 2017년 개원은 어림없다.

강화의 젊은 부부들 중 김포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상당수이다.

여기에는 강화도의 문화시설 교육 환경 등등.....

아파트와 가치를 함께할 것들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부연- 전원주택과 가치를 함께하는 것, 정원, 텃밭, 독립성, 그리고 자연환경....)

좀 더 신중하게....

과연 현재 분양하려는 세대수가 강화에서 소화 가능한가?

건설 비용 조달이 무난한가....

만에 하나 분양이 차질이 빚어진다면 그여파가 강화도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건설업자 내지 건설사가 건축비를 담당하는 게 아닌 조합원의 비용으로 짓는 것인데.... .

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건축비 조달이 삐걱거리면....

강화도에는 소상공인과 농민이 주류이다.

그들이 감당할만한 규모의 아파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도시민이 강화도에 와서 아파트에 얼마나 입주할까?.

중도금 무이자 ㅋ

전에 쓴글에도 있다.

분양하는 이들도 알고 나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