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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부동산 이야기

가족 놀이터 강화도 주말농장...

by 구자옥공인중개사 2018. 4. 21.





내가 중개업을 시작할 때  1999년은 시골 땅에 대한 구입은

실용 목적의 전원주택용과  투자를 염두에 둔 전문가? 내지는 복부인? 류 정도였는데

이제는 주말농장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시골 땅에 대한 관심은 주택 마련하는 만큼이나 많은 관심의 대상이고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실제 주말농장용 토지 거래는 원활한 편이다.


강화도 주말농장은 단지 토지만 구입해서 몇 가지 채마류를 심는 것이 어느 정도 한계였는데,

몇 년 전부터는 고급? 농막을 설치하고 소박한 주말주택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나 아웃도어 문화가 일반화되고 아웃도어 제품 값과 갈만한 곳의 거리적인 한계... 등으로

도심과 가까운 교외에 나만의 아지트 같은 캠핑장을 만들려는 시도가 많이 늘고 있다.

좀 더 적극적인 분들은 농막 대신에 카라반을 갖다 놓으시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이 어린 지금은 좀 멀어도 무방한데,

아이들이 입시를 준비해야 할 시점엔 거주지에서 먼 곳에 위치한 주말농장은 부담스럽다.

하여 주말주택이나 주말농장도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풍광 좋은 먼 곳은 일 년에 한두 번 원정 가듯이 가면 될 것이고....


그리고 주말주택이나 주말농장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는 용도라면....

실용 목적이라기 보다 투자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주말농장처럼 소규모 토지로 투자이익이 실현되기는 어렵다.


주말농장과 주말주택은 관리상의 편리함이 있어야 한다.

그중에 제일 으뜸 항목은 접근성이다.


하절기에 한 달 만에 가게 되는 주말농장은 그야말로 황무지화됐을 것이다.


작년 연세 드신 분이 주말농장을 하려 강화도에 토지를 구입하셨는데....

100일도 못돼서 항복하셨다.

그분은 집 근처의 구청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 2평을 분양받아 관리하시는 것이 재미있어 좀 더 욕심을 낸 것이 화근이다.

이런 상황 외에 강화도 주말농장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운영한다.

그중에 가장 좋은 이유는 접근성이기 때문이다.


좀더 나아가 주말농장의 관리도 유기농 무농약 이런 기치 아래 다양하게 많이 심었었다.

그러니 힘들다.

강화도 주말농장은 쉬러 오는 곳이다.

농사꾼인 나도 쌀과 감 채마류 외에  콩 팥 마늘 고추 등... 대부분은 사서 먹는다.

사 먹는 게 싸다.


지금은 주말농장도 밭 경작은 줄어들고 유실수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밭농사처럼 노동의 집중시간이 짧아서 더 힘들고 관리가 용이하다.


주말농장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된다.

나만의 아지트로 접근했으나... 지인들의 야외 응접실이 되고

주말농장으로 생각했으나 목공방이 될수 있고...

정도의 차이지 위의 항목이 다 포함이 된다.




주말농장이라는 하얀 백지 위에 내 맘대로 그려보는 거다.

목공방도 되고 야외극장도 되고 공연장도 되고 아이들 놀이터도 되고 수영장이 있는 별장도 되고....

온갖 과일나무가 있는 자연농원도 되고...